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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4월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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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후변화 협약 참가 국가

인도와 프랑스가 태양광 에너지 개발을 위해 1조 달러(약 1161조 원) 규모의 국제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블룸버그 제공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블룸버그 제공
가디언 등 주요 외신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30일 파리에서 공식 개막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미국과 중국 등 121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태양광 연합’을 결성해 기금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국제기금에 참여하는 121개 국가들은 태양 에너지 개발 비용을 낮추기 위해 혁신적이고 헌신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한 1조 달러의 기금을 2030년까지 조성하는 것을 포함하는 글로벌 태양광 개발 사업 추진에 합의할 계획이다.

특히 풍부한 일조량에도 자금 부족으로 태양 에너지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열대지역 빈곤국을 돕는데 사업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일조량이 가장 많은 나라들에서 태양 에너지 생산 비중이 낮다”며 ‘에너지 불평등’ 해소를 위해 기술과 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전력회사 엔지(Engie)의 제라르 메스트랄레 최고경영자(CEO)는 국제 기금의 설립을 반기며 “민간기업도 동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수년간 태양광 발전을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핵심으로 삼으면서 현재 4기가와트(GW)인 인도의 태양광 발전 규모를 2022년까지 100기가와트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국제 기금 설립으로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마을과 가정에 희망을 줄 것”이라며 “태양 에너지 개발이 무한한 경제 성장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20개국(G20)은 2020년까지 청정에너지 연구개발비를 현재의 100억 달러에서 두 배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신기후체제 마련 노력이 실패로 끝난 후 유엔은 광범위한 합의에 의존하기보다 개별 국가 간 합의 도출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노르웨이와 독일, 영국은 태양광 에너지 투자 외에 무분별한 벌목을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막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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